GTC 2025: Sovereign AI Summit
NVIDIA의 연례 인공지능 개발자 콘퍼런스인 GTC(GPU Technology Conference)가 올해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2009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 행사는 NVIDIA CEO 젠슨 황의 기조연설과 함께 AI와 머신러닝, 슈퍼컴퓨팅 등 첨단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전문가 세션 및 워크숍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차세대 AI 반도체와 AI 관련 청사진을 소개한 젠슨 황의 키노트 발표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번 GTC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각국의 전문가들과 국가 및 정부, 기업의 소버린 AI 도입 사례 및 경험을 공유하는 Sovereign AI Summit에 참여하여 소버린 AI 밸류 체인 전 과정에 걸친 네이버의 경험과 구체적인 사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 CEO가 전하는 소버린 AI의 미래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CEO는 Sovereign AI Summit에서 ‘Accelerating Journey to Sovereign AI’라는 제목으로 각국의 고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버린 AI의 역할과 이에 대한 네이버의 접근 방식, 그리고 그 여정을 가속하기 위한 네이버의 기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글로벌 AI 리더들이 모인 자리에서 혁신적인 소버린 AI 도입 사례와 밸류 체인 전 과정에 걸친 네이버의 기술력을 소개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Accelerating Journey to Sovereign AI’ 발표의 주요 내용을 간략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네이버가 바라보는 소버린 AI
소버린 AI는 단순한 기술 개념을 넘어선 철학입니다. 각 국가 또는 지역의 문화, 역사, 가치관을 가장 잘 이해하는 AI를 자체 데이터와 인프라를 활용하여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AI는 이제 단순한 기술 연구나 투자의 단계를 넘어, 실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각 국가마다 직면한 상황이 다르기에 문제 해결 방식도 달라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소버린 AI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CEO
나아가 AI Value Chain을 기반으로 각 요소가 유기적으로 운영되어야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가 구성됩니다.궁극적으로는 각 국가가 가진 다양한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AI 역량을 갖추도록 돕습니다.
네이버의 접근 방식은 빅테크 기업이 주도하는 거대한 AI 흐름에 다양성을 더하는 것입니다.소버린 AI는 여러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의 AI Value Chain: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
- AI 서비스: 최종 사용자에게 다양한 AI 기반 솔루션 제공
- 데이터: 품질 높은 AI 학습 데이터 확보 및 가공
- AI 백본: 하이퍼클로바 X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 개발
- 슈퍼컴퓨팅 인프라: NVIDIA DGX SuperPOD 기반의 초고성능 컴퓨팅 환경 운영
- 클라우드 인프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확장성 높은 인프라 제공
- 데이터센터: 각 춘천, 각 세종과 같은 첨단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구축
네이버는 AI, 데이터, 슈퍼컴퓨팅 인프라, 데이터센터 등 AI Value Chain 전 영역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천 기술과 운영 경험, 그리고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로 소버린 AI 확보를 원하는 국가 및 기업에 각자의 기술 발전 단계에 맞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실제 도입 사례로 증명된 소버린 AI의 중요성
일본 네이버 케어콜: 초고령화 사회 문제 해결
한국과 일본은 초고령화 사회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AI가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2021년, 네이버는 독거노인을 위한 안부 확인과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AI 기반 서비스인 ‘클로바 케어콜’을 출시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한국에서 매우 성공적이었고, 이후 비슷한 인구학적 이슈가 존재하는 일본에서도 이를 도입했습니다.일본 네이버 케어콜은 NVIDIA의 디지털 휴먼 솔루션인 ACE 플랫폼과 네이버의 AI 기술을 결합하여, 독거노인들에게 정서적 돌봄을 제공하고 주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합니다. 네이버 케어콜은 소버린 AI가 각국의 고유한 사회적 이슈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한국은행: 금융 보안과 AI 혁신의 균형
대한민국의 중앙은행으로서 통화 발행과 정책을 담당하는 한국은행은 최고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기관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한국은행은 사내망 전용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의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HyperCLOVA X 모델에 한국은행이 보유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금융ㆍ경제 특화 모델을 만들고, 이와 더불어 학습 인프라, AI 개발 및 관리 도구를 도입한 것인데요.이를 활용하여 금융ㆍ경제 도메인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한편, 공공 부문에 적합한 AI 거버넌스 체계를 수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비전: Sovereign AI Enabler
네이버클라우드의 목표는 AI 기술의 경계를 넘고, 자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것입니다. 소버린 AI 도입에 있어 네이버의 전문성과 경험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국가와 기업에 관계없이 그들의 성공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각 국가와 기업이 자신들의 고유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AI Value Chain 전반에 걸친 기술과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태계 내의 여러 파트너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다양한 고객들의 AI 여정을 가속하고, 그들의 실질적인 가치 창출을 돕는 것이 네이버클라우드의 비전입니다.
“소버린 AI의 구현은 어느 한 기업이나 국가가 혼자 이룰 수 없는 거대한 과제입니다.
국가의 확고한 의지와 네이버와 같은 AI 밸류 체인을 경험한 기업들,
그리고 NVIDIA와 같은 글로벌 AI 플랫폼 리더들이 함께 생태계를 이루어야 가능합니다.”—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CEO
동남아 소버린 AI 공략 본격화,
연내 성공 사례 창출 목표
네이버클라우드는 NVIDIA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을 타겟으로 한 소버린 AI 구축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작년부터 양사가 소버린 AI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이후, 실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협의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특히 LLM,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등 현지에서 소버린 AI 구축을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내려고 계획 중입니다.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 케어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은행 등 이미 검증된 소버린 AI 구축 사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